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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학습된 무기력' 을 느끼는 우리 아이, 부모가 달라지자.

by 지혜 충전소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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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장 화나게 하는 말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공부해라.”라고 하는 말이겠죠. 성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원하지 않을 때 강요로 인해하는 일은 오히려 더 거부감을 느끼게 만들곤 하지요. 

학습된 무기력 아이들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말은 듣기만 해도 화가 나고 우울감이 드는 말입니다. '공부해라, 공부해야 성공한다'는 어른들의 말은 순전히 어른들의 생각이고 아직 공부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경험해 보지 않은 아이들은 이 말에 100% 설득되지 않습니다. 학습문제를 가진 아이들은 우울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들은 우울감을 느끼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만 아이들은 우울할수록 인터넷이나 게임에 몰두하게 됩니다. 과잉행동을 하기도 하고 부모 속을 썩이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아이들은 왜 우울해 하는 것일까요? 아이들의 우울증은 내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시험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도 성적이 잘 안 나왔는데 그런 경우가 몇 번 계속되면 이런 경험이 어느덧 모든 상황에서 결과가 다 안 좋을 거라는 식으로 일반화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것을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부릅니다. 부모에게 “공부 좀 해라.”와 같은 말들을 계속 들은 아이들은 이런 무력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부모들은 대부분 부모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를 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아이가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지 부모도 방법을 몰라 잔소리를 합니다. 잔소리를 하면 아이는 우울감을 느끼고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를 하는 척만 하다가 안 좋은 결과를 내고 이것이 다시 우울감으로 이어집니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길 바란다면 먼저 잔소리가 아닌,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일러주어야 합니다. 처음엔 부모 성에 차지 않더라도 하루에 일 분이라도 공부습관이 베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시간 관리하는 법, 그날 그날 목표를 세워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 노트 필기 하는 법 등 아이가 반드시 익혀야 할 방법들을 끊임없이 알려주고 확인해 준다면 아이는 “공부해라”라는 말로 우울감을 느끼는 것 대신 평생학습시대에 큰 자산을 얻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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